차태현과 홍경민이 4강 진출 확정 지었고, 영탁의 부상으로 이대호 vs 에릭 개인전이 치러졌다.

4월 19일 방송된 SBS 예능 ‘편먹고 공치리 시즌5 승부사들’에서는 용용(차태현, 홍경민) vs 정신승리(신승환, 이정신) 4강 진출을 위한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강호동, 양세찬의 돼양 팀, 이경규, 김종민의 빨랫줄 팀이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용용 팀과 정신승리 팀이 맞붙었다. 정신승리 팀 신승환은 용용 팀 차태현, 홍경민과 가족 같은 사이. 신승환은 과거 대학교 선배 차태현의 매니저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고 명절 때 특별한 일이 없으면 차태현, 홍경민 가족과 다 같이 만나기도 한다며 친분을 드러냈다.

차태현은 그 친분을 이용해 아내를 동원 신승환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흔들었다. 차태현의 아내는 신승환에게 차태현을 봐주지 말고 열심히 하라는 응원메시지를 보냈지만 어감은 협박에 가까웠고 차태현은 “내용이 저주”라며 웃었다.

박미선은 홍경민에게 “신승환 선수에게 지면 골프채를 장구채로 쓰겠다고?”라고 질문했고 신승환은 “장구 시작하겠다”고 반응했다. 홍경민은 “지면 골프채를 해저드에 던지려고 했는데 환경 문제가 되니까 제가 가지고 가서 처분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6:4 정도로 용용팀이 우세하다”고 예측했다. 이미 4강 진출이 확정된 이경규는 전날과 달리 온화한 모습을 보였고 박미선은 “자아가 32개 있는 분”이라고 농담했다. 이정신은 박미선에게 “선물드릴 게 있다. 생일 축하드립니다”라며 손하트 애교로 점수를 땄다. 박미선은 이정신에게 “나이도 제일 젊지만 옷도 오늘 베스트드레서다. 상을 드리고 싶다”고 사심을 보였다.

1홀에서 차태현은 “오늘은 재미있게 치려고 한다. 어제는 기복신앙으로 쳤다. 최선을 다하게 해달라고 서울 갈 기회를 한 번 달라고 기도했다”며 티샷 비거리 200m가 나왔다. 이정신은 티샷부터 실수 비거리 100m가 나왔고 “생각이 많았다. 욕심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홍경민은 벙커에 빠졌고, 차태현이 빼냈다. 두 팀이 모두 보기로 마무리했다.

2홀에서 신승환은 해저드, 홍경민은 벙커에 빠졌고 정신승리와 용용이 모두 더블 보기가 나왔다. 3홀에서 홍경민 vs 신승환 개인전이 펼쳐졌다. 이정신은 신승환의 실수에도 “나이스” 칭찬했고 차태현은 “정신아, 너희 팀은 정신승리가 아니고 너의 인간승리다. 뭐가 좋다고 매일”이라고 칭찬했다. 홍경민은 어프로치로 감탄을 자아냈고 파를 기록 갤러리들이 환호했다. 신승환은 더블 파가 나왔다.

3타가 벌어진 상황에서 4홀 이정신은 공격적 플레이를 선언했다. 이정신의 티샷은 비거리 240m. 용용은 거듭 벙커에 공이 빠지며 위기에 처했지만 탈출했다. 정신승리 더블 보기, 용용 트리플 보기가 나왔다. 2타 차로 줄었지만 5홀에서 다시금 4타 차로 벌어졌다.

6홀에서 차태현 vs 이정신 개인전이 펼쳐졌다. 이정신의 티샷은 카트 지붕을 맞고 나가버렸다. 차태현은 21년 구력다운 완벽한 어프로치를 보였고 파를 기록, 이정신은 더블 파가 나왔다. 이정신은 “제가 양파 할 줄 몰랐다. 이게 내 구력인가 보다. 인정하게 됐다”고 반성했다. 6타 차로 용용이 승리했고 B조 2위로 4강 진출했다.

이어 A조 사부작(은지원, 이대호) vs 영보이즈(영탁, 에릭)가 남은 4강 진출 한 자리를 두고 싸웠다. 에릭은 영탁이 부상으로 함께 할 수 없어서 대표로 혼자 참가했다. 은지원이 캐디로 카트 운전을 맡으며 이대호 vs 에릭 개인전이 됐다. 에릭은 57kg, 이대호는 130kg으로 두 배의 체급 차이가 났다.

1홀에서 이대호는 비거리 230m 벙커에 빠졌다. 에릭은 비거리 220m 벙커 앞에 안착했다. 이대호는 퍼펙트 벙커샷으로 온그린 박수갈채를 받았다. 에릭은 파, 이대호도 파를 기록했다. 영탁이 병원에서 돌아와 에릭을 응원했고 에릭은 영탁을 위해서라도 승리해 4강에서 다시 경기할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2홀에서 에릭은 파, 이대호는 보기를 기록해 한 타 차이가 났다. 과연 영탁이 다시 경기에 참가할 수 있을 것인지 이대호 vs 에릭 경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SBS ‘편먹고 공치리 시즌5 승부사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